오늘의역사(2월 1일)

[1935년] 최초로 종두법 도입한 지석영 선생 사망

현대의학의 개척자 지석영 선생.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우두종두법에 의한 종두를 실시한 현대의학의 개척자 지석영 선생이 1935년 2월 1일 사망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지석영은 의학교육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중국에서 번역된 서양의학, 특히 종두에 관한 책을 탐독했다.

20대 들어 `종두귀감`을 읽고 감명을 받은 지석영은 부산에 있던 일본 군의(軍醫)에게 종두법을 배운 뒤 1879년 처가가 있는 충주에서 40여 명에게 우두를 놓아주었다. 우리나라 사람에 의한 첫 종두법 실시였다. 지석영은 1880년 수신사 김홍집의 수행원으로 일본에 건너가 본격적으로 종두법을 공부, 귀국 후 전주와 공주에 우두국을 설치하는 등 마마퇴치에 진력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1899년 관립 대한의학교 초대 교장에 임명된 지석영은 다른 질병 퇴치에도 정열을 쏟았다. 지석영은 문신(文臣)이자 국어학자이기도 했다. 50대 들어서는 주시경과 함께 한글보급에 힘썼으며, 특히 한글의 가로쓰기를 주장해 한글보급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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