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과학연구단지 내의 표준주파수국.

표준주파수와 표준시간을 독자적으로 전국에 보급하는 표준주파수국이 1984년 11월 24일 오전 11시 충남 대덕과학연구단지 내의 한국표준연구소에서 개국, 방송을 시작했다.

표준주파수국은 5MHz의 일정한 주파수 발신과 함께 표준시각, 세계시(UT1) 보정신호, BCD타임 등을 방송하며 분(分)마다 음성으로 시간 안내 및 방송국 안내도 내보냈다. 주파수국은 점차 영역을 넓혀 기상정보, 전파상태예보, 재해경보 등을 추가하는 한편, 야간이용자를 위해 2.5MHz 표준주파수도 방송했다.

아시아에서는 5번째가 되는 표준주파수국의 개국으로 일반 국민은 전국 어디서나 간단한 단파수신기로 손쉽게 정확한 시각을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철도·항해·항공 등의 시간 통제면에서도 한층 정확성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