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 앞에 정대협 회원들이 일본정부는 정신대 조직사실을 시인하고 희생자에게 배상하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위안부 제도라는 반 인륜적 행위를 저지른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을 고발하고 피해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성을 찾기 위해 37개 국내 여성단체들이 모여 1990년 11월 16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결성했다.

정대협은 발족 이후 매주 수요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기적으로 수요집회를 진행해 왔으며, 일본 전범에 대한 미국과 한국 정부의 입국금지 조치(1996년)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정대협은 여러 성과중 `종군 위안부 문제의 세계 이슈화`를 가장 먼저 꼽았다.

지난 50년동안 한 개인이 감수해야 하는 수치스러운 고통으로 남겨진 종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적인 인권문제로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1993년 피해자 생활안정지원법이 제정된 것도 정대협이 꼽는 또 다른 성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