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10월 15일
소양강댐 준공
- 1973년 10월 15일 춘천서 열린 소양강댐 준공식. 김종필 전(前) 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다.
소양강은 오대산 부근에서 발원해 남으로 흐르다가 춘천시 인근에서 북한강과 합류하는 총길이 166.2km의 강이다. 한강의 고질적인 홍수를 해결하고 부족한 용수와 전력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강을 통제할 필요가 있었는데 해결책은 다목적댐을 짓는 것이었다.
그 결과 1973년 10월 15일, 6년반 동안의 난공사 끝에 동양최대를 자랑하는 소양강댐이 준공됐다. 높이는 수풍댐보다 높은 123m였고 총저수량은 화천·춘천·청평 등 한강수계 5개댐 저수용량의 거의 2배에 가까운 29억t이었다. 한국의 총수력 발전용량 62만KW의 3분의1에 해당하는 20만KW의 발전용량은 준공 후 바로 불어닥친 오일쇼크 때 큰 도움이 됐다. 공사과정에서 37명이나 숨졌고 1만8000명의 주민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다.
원래 설계는 콘크리트 댐이었으나 이를 생산할 능력이 안돼 진흙과 자갈을 사용해 댐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1984년 8월의 대홍수 때는 붕괴 위험을 걱정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소양강댐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원동력이었고 여전히 한국 최고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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