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9월 14일
철학자 칼 포퍼 사망
- 칼 포퍼
`열린사회`를 주창한 영국의 철학자 칼 포퍼가 1994년 9월 14일 사망했다. 포퍼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대계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나 그곳에서 교육받았으나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1937년 뉴질랜드로 망명했다가 1946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그가 평생을 사회정의에 천착한 철학자로 평가받은 것은 어린시절 도시의 빈민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고 충격을 받은 후 부터였다. 1918년부터는 빈대학에서, 1925년부터는 빈교육연구소에서 심리, 문학, 철학 등에 대해서 공부하고 1928년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런던대학에서 논리학, 과학방법론을 강의했다.
그는 최초의 저서 `탐구의 논리`(1934)에서, 과학(지식)은 합리적인 가설의 제기와 그 반증(비판)을 통하여 시행착오적으로 성장한다는 `비판적 합리주의`의 인식론을 제창했다. `실수로부터 배움`으로써 진리에 접근한다는 포퍼의 생각은 현대의 지적세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주요저서로는 `탐구의 논리` `추측과 반박` `객관적 지식` `자유사회의 철학과 그 논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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