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26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현 국가원수 처음으로 전범협의 기소
-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이 `전범` 리스트에 올랐다. 구 유고 국제전범재판소(ICTY)는 밀로셰비치를 코소보에서의 만행과 관련,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했다고 CNN방송이 1999년 5월 27일 보도했다. 현직 국가원수가 국제 전범으로 기소되기는 밀로셰비치가 처음이다.
코소보 사태 발생 이후 인접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로 쫓겨난 코소보 알바니아계 난민들은 세르비아계가 학살과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해왔으며, 국제 인권단체들은 ICTY에 밀로셰비치를 비롯한 유고 지도자들을 전범으로 기소할 것을 촉구해왔다. 밀로셰비치와 함께 밀루티노비치 세르비아 공화국 대통령, 유고 연방군 총사령관, 세르비아 공화국 내무장관 유고연방 부총리 등 유고연방 간부 4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밀로셰비치의 기소로 코소보 평화협상에서 밀로셰비치에 대한 사면조치를 하나의 `협상카드`로 내밀어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는 주장과 오히려 외교적 노력의 입지를 좁게 만들어 발칸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수포로 만들 것이라는 상반된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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