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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국내 10대뉴스

  • 북한 김정일 집권-미사일 발사
    북한 김정일 집권-미사일 발사
    북한은 1998년 9월 5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국가 주석직을 폐지하고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에 재추대함으로써 1994년 7월 김일성 사망 후 4년여만에 권력 세습작업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군사적 색채가 더욱 짙어진 김정일 체제는 '강성대국'을 표방하면서 미사일 개발을 염두에 둔 다단계 로켓발사, 지하 핵의혹시설 건설 등으로 한반도에 새로운 긴장을 일으켰다.
  • 北風-稅風-銃風... 정치권 朔風
    北風-稅風-銃風... 정치권 朔風
    북풍과 세풍, 총풍 3풍이 1998년 정치권을 휩쓸었다. 3월의 대선 당시 구안기부 '북풍공작'사건, 9월의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 10월의 대선 당시 판문점 '총격요청설'사건이다. 여당은 3풍으로 정국 주도권을 장악했으며,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는 한해 내내 시달려야 했다. 세풍과 총풍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 소떼방북과 금강산관광
    소떼방북과 금강산관광
    신정부의 대북 '햇볕정책'에 따라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은 1998년 6월 소 501마리를 몰고 방북했다. 이어 10월에 다소 소 500마리와 함께 평양을 방문, 김정일과 면담을 가졌다. 이후 현대는 지난 11월 18일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선을 첫 출항시키는데 성공했다. 정씨는 3차례 방북을 통해 북한 서해안공단개발에도 합의했다.
  • 박세리 그린여왕 등극
    박세리 그린여왕 등극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연승 포함 4승을 거두며 신데렐라도 떠올라 다승왕과 '올해의 신인'이 됐다.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에서 72홀 최소타수(261타) 등 3개 부문서 신기록을 세우며 골프사를 바꿨다. '맨발샷'으로 유명한 US여자오픈 우승은 CNN, 타임이 10대 스포츠뉴스로 뽑은 명승부였다.
  • 폭우... 1조5,800억원 피해
    폭우... 1조5,800억원 피해
    1998년 7월 31일 지리산 국립공원의 피서객들을 덮치며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폭우는 중부지방으로 올라와 20일 가까이 전국을 강타했다. 9월말에는 태풍 얘니가 아물지 않은 상처를 다시 긁었다. 전례가 드문 수재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384명, 이재민이 수 십 만명에 이르렀고 재산피해는 1조5,800여억원에 달했다. 수재의연금은 665억원이나 모였다.
  • 마이너스성장과 실업대란
    마이너스성장과 실업대란
    한국경제는 1980년 이후 18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의 고통을 경험했다. 외채 만기연장 협상과 고금리 정책을 통해 외환위기의 급한 불은 껐으나 이런 극약처방은 실물경제를 급속하게 위축시키면서 공황우려까지 자아냈다. 특히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실업대란'이 발생, 작년 12월 65만명이던 실업자 숫자는 한때 157만명까지 증가했다.
  • 일본 대중문화 해방 후 첫 개방
    일본 대중문화 해방 후 첫 개방
    1998년 10월 20일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의 공식 '개방선언'으로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미뤄져 오던 일본 대중문화 유입 빗장이 마침내 풀렸다. 12월 5일 서울을 극장들에서는 개방 첫 결실로 광복 후 50년만에 일본영화 '하나비'가 개봉됐으나 서울에서의 관객동원이 10만명에 못미쳤다. 가요와 방송개방은 1999년으로 미뤄졌다.
  • 북한 잠수정-간첩선 잇단 침투
    북한 잠수정-간첩선 잇단 침투
    1998년 6월 동해에서 북한 유고급 잠수정이 나포된 것을 시작으로 동해 무장간첩 침투(7월),강화도 앞 바다 간첩선 침투(11월), 여수 앞 바다 반잠수정 침투(12월) 등 동-서-남해를 가리지 않는 북한의 도발이 잇따랐다. 경계 및 작전 실패로 지휘관들에 대한 문책이 잇따르기도 했으나 여수 앞 바다에서 발견된 반잠수정은 격침에 성공, 체면을 세웠다.
  • 재벌 구조조정-은행합병
    재벌 구조조정-은행합병
    기업회생을 위해 5대 재벌은 8개 업종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6-64대 재벌중 상당수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시작했다. 금융부문 쪽도 건국이래 처음으로 5개 은행이 퇴출됐고 4건의 은행 합병이 이뤄졌다. 증권-투신-보험-종금-리스-상호신용금고 등 전 금융업종에서 부실기관이 퇴출돼 '금융기관은 망하지 않는다'는 신화가 깨졌다.
  • 김대중 공동정부 출범
    김대중 공동정부 출범
    1998년 2월 25일 김대중 정부가 출범했다. 선거에 의한 사실상 최초의 정권교체인 동시에 사상초유의 공동정부이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 노력과 더불어 국정각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김대통령은 정치권 사정속에 야당의원들을 대거 영입, 여소야대를 허물었으며 논란속에서도 '제2건국운동'을 강력히 추진했다.
  • 1998년 해외 10대뉴스

  • 피노체트 체포 '면책권' 논란
    피노체트 체포 '면책권' 논란
    칠레의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1998년 10월 영국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인권 유린혐의로 영국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칠레 정부는 피노체트가 상원의원으로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영국 최고법원인 상원은 12월 17일 피노체트의 면책특권을 인정치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외국 독재자의 인권 유린 혐의를 단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으로 높게 평가했다.
  • 남성약 '비아그라' 열풍
    남성약 '비아그라' 열풍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등장은 전세계 고개숙인 남성들에게 커다란 희소식이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1998년 3월 시판을 승인한 뒤, 화이자사에서 만든 이 푸른색 알약은 많은 화제를 뿌렸다. 이 약은 협심증 치료 과정에서 발견된 발기 효과가 개발의 계기가 됐다.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 사고와 일부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했다. 의학계는 발기촉진제일뿐 회춘제는 아니라고 경고한다.
  • 금융위기 세계로 확산
    금융위기 세계로 확산
    1997년에 시작된 아시아 금융위기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화되고 회복도 지연되면서, 1998년 세계경제는 80년대 이후 최악의 국면을 보였다. 특히 지난 8월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중남미로 위기가 확산되고, 대형 헤지펀드 회사의 파산 위기가 겹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얼어붙어 세계적인 금융경색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10월 이후 선진국들은 국제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 클린턴 性추문 탄핵안 가결
    클린턴 性추문 탄핵안 가결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은 1998년 12월 19일 하원에서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클린턴은 당초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부인했다가 8월 17일 연방대배심 증언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했다.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9월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고 그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998년 5월 21일 전격 사임했다. 지난 32년간 권좌를 지켜온 수하르토는 야당-학생들의 민주화와 개혁 요구에 밀려 하비비 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했다. 인도네시아는 이후 하비비 퇴진과 수하르토 재판 등을 요구하는 시위로 정치불안에 시달렸고 2억 국민들은 경제위기로 식량난을 겪고 있다. 권위주의 통치의 상징인 그의 퇴진은 말레이시아 마하티르의 권위에도 타격을 가했다.
  • 인도-파키스탄 핵실험
    인도-파키스탄 핵실험
    서남아시아의 견원지간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1998년 5월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감행, 세계는 다시한번 핵공포에 휩싸였다. 핵무기 보유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인도 인민당의 바지파이 총리 연립정권이 3월에 들어선 이후 두달만인 5월 11일, 인도는 지하핵실험을 전격 실시하고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맞서 파키스탄도 28일과 30일 핵실험에 성공한다. 국제사회는 양국에 경제제재를 가했다.
  • 엘니뇨-라니냐 기상이변
    엘니뇨-라니냐 기상이변
    엘니뇨 등으로 인한 기상이변과 자연재해가 지구촌을 휩쓴 한해였다. 3월엔 극심한 가뭄으로 동남아 열대우림 25만ha에 화재가 발생해 연무가 하늘을 뒤덮었고, 5-6월엔 중미에서도 같은 현상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여름엔 중국 양자강 일대에 초대형 홍수가 발생, 3,700명의 희생자와 300억달러의 재산손실이 났다. 10월말엔 허리케인 '미치'가 중남미를 강타, 1만2,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 미-영, 이라크 전격 공습
    미-영, 이라크 전격 공습
    1998년 2월과 11월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을 거부함으로써 걸프지역에 긴장을 조성했던 이라크는 결국 12월에 미국과 영국군의 공습을 받았다. 클린턴 미행정부는 '이라크 정부가 사찰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무기사찰단장 보고서를 빌미로 12월 16일 전격적인 공습을 감행, 연 나흘동안 수백기의 크루즈 미사일 등을 이라크에 퍼부었다. 그러나 이번 공습은 국제사회의 적지 않은 비판을 불러왔다.
  • 북아일랜드-코소보 사태
    북아일랜드-코소보 사태
    지난 30년간 3,400명의 희생자를 낸 북아일랜드 신-구교도간 유혈분쟁을 청산하는 평화협정이 1998년 4월 10일 맺어졌다. 이 공로로 양측 지도자인 트림블과 흄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올 2월 알바니다 민족주의자들이 분리독립을 추구하면서 시작된 '코소보 유혈사태는 1,000명 이상의 희생자를 냈다. 미국 주도하에 나토가 개입하면서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은 10월 12일 평화안을 수용했다.
  • 독일 사민당 정권 출범
    독일 사민당 정권 출범
    1998년 9월 27일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슈뢰더 총리후보가 이끄는 사민당이 승리, 16년간 계속됐던 기민당의 콜 총리 시대를 마감했다. 사민당은 녹색당과 '적-녹 연정'을 구성했다. 독일에서 좌파정권이 출범함으로써 지난해 집권한 영국의 노동당과 프랑스의 사회당 정권을 비롯해 유럽연합 15개국중 13개국에서 좌파정권이 들어섰다. 이들은 고용과 성장을 중시하는 경제 정책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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