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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08월 03일   미입양 처녀 유모찾아

4살때쯤이었던 78년 미국에 입양됐던 소녀가 친부모와 자신을 극진히 돌봐주었던 유모를 애타게 찾고 있다고 2일 항공우편으로 본사에 알려왔다. 올해 21살(73년6월1일생)로 추정된다는 김은경양(미국명 니콜 메이슨)은 "지난 74년이나 76년쯤 왼쪽다리의 무릎이하가 절단된 채 대평파출소 앞에 버려져 있었다"며 "부모가 치료할 능력이 없어 파출소에 놓고 갔던 것같다"고 말했다. 김양은 또 "입양기록에 따르면 77년8월까지 서울아동의 집 에서 생활했고 미국 입양때(78년2월8일)까지 6개월동안 이름을 기억할 수 없는 유모(70세추정)와 함께 생활했다"고 말했다. 김양은 당시 유모 및 서울아동의 집 담당직원이었던 서옥자씨와 함께 찍은 사진도 보내왔다. 김양의 미국 주소는 nicole mason, 569 seaside drive, jamestown, rhode island, 02835, usa <최우제기자>

1994년 06월 22일   백호 동양최초 번식 성공

영물로 알려진 백호 새끼 한마리가 자연농원에서 태어났다. 용인자연농원은 21일 지난 5월22일 설호 (89년생 미국산)와 설후 (89년생 미국산)사이에서 동양에선 최초로 백호 새끼를 번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설호 와 설후 는 91년 1월 신방을 차린 이후 오랜 구애기간을 거쳐 사랑의 결실을 맺었으며, 암컷인 아기 백호는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피스(peace) 라고 이름지어졌다. 자연농원측은 "영물인 백호가 태어난 것은 우리나라의 월드컵 16강 진출과 남북통일문제에 길조가 틀림없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최흡기자>

1994년 06월 21일   주차문제로 시비 맞고소, 남녀 회사원 2명 입건

서울 송파경찰서는 20일 주차문제로 시비를 벌여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정신과의사의 진단서를 첨부, 서로 고발한 방모씨(35 회사원)와 염모(25 여 회사원)씨를 상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 8일 낮12시 30분쯤 서울송파구 가락본동 d빌딩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자신의 차를 가로 막고 있던 y사 소속 승용차를 빼러 열쇠를 가져온 염씨에게 방씨가 "늦게 나왔다"고 타박하면서 서로 욕설을 주고 받았다는 것. 방씨는 이후 "사건이후 식욕부진,기억-집중력감퇴등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불안신경증-강박신경증 이라는 2주진단서를, 염씨는 "참을수 없는 공포감과 수치감을 느꼈다"며 정신및 신경의 충격쇼크 라는 병명의 1주 진단서를 각각 첨부해 경찰에 신고해 각각 입건됐다고. <차학봉기자>

1994년 06월 19일   "볼리비아에 2 1로 이길것"2대2맞힌 강경빈씨

쪽집게 는 따로 있었다. 한국-스페인전을 앞두고 본지의 예상스코어 질문에 응한 20여명의 축구전문가중 2대 2 라고 정확히 짚은 사람은 프로팀 감독도, 왕년의 스타 플레이어도, 내로라는 역술가도 아닌 평범한 대학팀 감독인 강경빈씨(목포대 체육과 교수) 단 한사람이었다. 감독은 "우선 우리의 수비와 스페인의 공격력을 고려할 때 2골 정도 허용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문제는 우리의 득점이었는데 스페인 주전 골키퍼의 결장으로 홍명보 등 수비수의 공격가담이 잘 되면 2골쯤은 뽑을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 이 왔다"고 말해 거의 이날 진행된 경기 흐름까지도 미리 읽어냈다. 서울대 체육과를 나와 잠시 중학교 축구감독을 거쳤지만 선수 경험은 한번도 없었다는 강감독은 "한국이 조진호 카드를 잘만 쓰면 볼리비아에 2대 1로 이기고 독일과는 1대 1로 비겨 조2위로 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점쳤다. <장원준기자>

1994년 06월 17일   카사노바 발목 잡힐까, 20대여성 "강제로 당했다"고소

한국판 카사노바 n모씨(46)의 위법성을 조사중인 서울지검은 16일 모월간지 경리 여직원인 이양(23)이 n씨를 강간혐의 등으로 고소함에 따라 이양과 n씨를 곧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말했다. 년 서울 모여상을 졸업한 이양은 고소장에서 "올 4월29일 n씨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b쇼핑타운의 지하식당에서 n씨가 사준 음료수를 받아 마신뒤 정신이 몽롱해진 상태에서 인근 n씨의 아파트로 끌려가 강제로 옷을 벗기고 강간당했다"며 "n씨는 이어 옷을 전부 빼앗은뒤 강제로 나체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검찰이 압수한 나체사진중에 이양의 것은 없다"며 "n씨를 만나서 식사하고 아파트에서 관계를 맺은뒤 집에 바래다줄 때까지 약 4시간동안 이양이 마음만 먹었다면 얼마든지 주위에 구원을 요청할 수 있었다는 점을 미뤄볼 때 명백한 강간 혐의점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웅기기자>

1994년 06월 16일   카사노바 등친 꽃뱀 "여성관계폭로" 돈뜯어

한국판 카사노바 n모씨(46)가 여성들을 편력하는 과정에서 남성들을 유혹해 등쳐먹는 이른바 꽃뱀 에게 돈 1천여만원을 떼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지검 강력과의 한 관계자는 15일 "n씨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n씨가 지난해 성관계를 맺은 20대 여성 김모씨 등 2명으로부터 결혼해서 함께 살자.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당신의 난잡한 여자관계를 모두 폭로하겠다 는 협박을 받고 이들에게 모두 1천만원을 주고 무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정웅기기자>

1994년 04월 30일   la 놀러간 한국어린이-진짜권총 오발 엄마중태

27일 오후 9시45분쯤(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권총을 갖고 놀던 6살의 한국어린이가 권총을 오발, 옆에 있던 어머니 정형자씨(36 전주시)의 머리를 쏘았다. 이 사고로 정씨는 남가주대 의료센터에서 4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외할아버지 정택균씨(63)의 생일을 맞아 5일 전 어머니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온 이 어린이는 정씨가 허리춤에 22구경 반자동권총을 찬 채 tv를 보고 있는 사이 권총을 빼내 놀다가 사고를 냈다고 사건을 수사중인 윌셔경찰서가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

1994년 10월 08일   요정 삼청각 악사6명-업주상대 세금반환 소송

한때 한국 최고의 요정 으로 불리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 에서 13년간 근무하던 정모씨(서울 성북구 장위동) 등 6명의 악사들이 실질적 경영주 이모씨를 상대로 "10년간 세금명목으로 가져간 자신들의 돈 5천4백여만원을 돌려달라"며 7일 서울민사지법에 소송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13년간 손님들에게 노래반주를 하면서 살아왔으나 이씨 등이 세금을 낸다 는 명목으로 20%의 돈을 받아갔다"며 "그러나 확인 결과 이씨등은 봉사료 명목으로 세금을 낸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삼청각측은 "전산화 처리를 위해 20%의 봉사료를 함께 계산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최흡기자>

1994년 07월 31일   절도범,이름한자 바꿔 대-엉뚱한 사람 전과자 낙인

서울지검 특수1부 양인석검사는 30일 절도혐의로 붙잡히자 경찰에서 한자이름이 다른 엉뚱한 사람의 이름을 댄 김희준씨(22 주거부정)의 공소장을 변경, 재입건하고 엉뚱하게 피해를 입은 김희준씨(22)를 무혐의처리했다. 이보다 앞서 김씨는 지난 91년 10월에 특수절도혐의로 구속기소됐을 때도 단기 1년6월에 장기 2년의 실형이 선고-확정됐으나 당시에도 김희준이라는 이름을 대는 바람에 그동안 다른 김씨가 전과자로 기록돼온 사실도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희준씨의 전과사실을 전과조회기록에서 삭제하고 이같은 사실을 해당구청에 통보했다. <최원석기자>

1994년 07월 30일   미아리텍사스 철거요구-주민 2백여명 심야시위

29일 밤 11시쯤 서울성북구돈암1동 길음역 부근 속칭 미아리 텍사스 앞길에서 인근 현대아파트 6개동 주민 2백여명이 도로로 나와 이 지역의 재개발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하며 도로를 일부 점거한채 1시간30분동안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유흥가가 도로변으로 확대돼 통행에 지장을 주는데다 자녀 교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다 긴급 출동한 구청 직원의 설득으로 자진해산했다. <예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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