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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08월 24일   장영자씨 평창동 주택 등-불교재단에 10억에 팔려

큰손 장영자씨(50 수감중)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청련사 북쪽 주택과 인근 임야가 23일 서울민사지법 경매법정에서 불교계통의 선교재단에 10억3천1백65만원에 팔렸다. 일신제강의 채무 담보조로 조흥은행에 넘어갔던 이 부동산은 대지 9백18평에 건평 1백14평 규모의 집과, 72평 크기의 개인 법당(법당), 5천12평의 임야 및 나대지 3백15평 등이다. <박종인기자>

1994년 08월 23일   13년전에 미입양한 동생-선교사로 귀국 오빠상봉

22일오후 3시20분쯤 서울 강동경찰서 외사계 사무실에서 지난 81년 가정형편이 어려워 미국으로 입양됐던 김상희씨(23 여 미국명 jill sang stallings)가 선교사가 돼 귀국, 오빠 김상중씨(25 무직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와 13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상희씨는 9살때 아버지 김재호씨가 폐렴으로 사망하고 가세가 기울자 오빠 상중씨만 한국에 남고 다른 형제들 3명과 함께 미국인 가정으로 입양됐다. 그후 상희씨는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 선교사가 돼 작년 11월 한국에 다시와 올 4월부터 강동서에서 영어회화를 가르치면서 경찰에 가족을 찾아달라고 부탁해 이날 소망을 이룬 것. 오누이는 헤어질 때 커서 꼭 다시 만나자 며 팔뚝에 5㎜길이로 새긴 한 일자 문신을 맞춰보면서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한현우기자>

1994년 08월 22일   파스퇴르유업 정년퇴직자-월 백만원 종신연금 지급

파스퇴르유업 최명재회장(67)은 21일 오전11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 36층 벨뷰룸에서 이 회사 첫 정년퇴직자인 한상만이사(61)의 퇴임식을 갖고 한이사에게 사망때까지 월 1백만원씩 지급하는 종신연금증서 와 함께 파스퇴르대리점 운영권과 14일간의 해외여행권을 특별보너스 로 지급했다. 최회장은 "정년퇴직자에게 국민연금-퇴직금외에 종신연금 을 별도로 지급하기는 우리회사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재직중 공이 컸던 정년퇴직자에게는 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현우기자>

1994년 06월 30일   "조용필씨 호화 결혼" 고발

재미실업가 안진현씨(44)와 재혼한 인기가수 조용필씨(44)가 가정의례에 관한 벌률위반혐의로 서울 영등포구청에 의해 경찰에 고발된 사실이 29일 밝혀졌다. 영등포구청측은 고발장에서 "조씨가 결혼식장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 화환을 과다진열해 가정의례법 4조1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고발경위에 대해 "부천시 건전가정의례연구소 소장인 이모씨가 결혼식 직후 조씨가 음식 과다접대와 화환과다진열등 호화결혼식을 벌였다고 전화신고를 한후 신고사항 처리촉구민원서까지 제출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차학봉기자>

1994년 05월 10일   "어버이날 고향가서 자랑"식당종업원, 승용차훔쳐

서울 성동경찰서는 9일 어버이날 고향에 자랑하기 위해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식당 주인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정원모씨(23 서울 성북구 동소문5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8일 새벽 5시30분쯤 서울 중구 신당4동 s회관 음식점 내실에서 주인 김모씨(24)가 자고 있는 사이 자동차열쇠를 꺼낸 뒤 현금 7만원이 든 금고를 훔쳐 김씨의 갤로퍼 승용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고향인 전북 고창군으로 가던 도중 오후4시쯤 휴게소 주변 도로에 차를 세우고 잠을 자다 오후7시쯤 차를 빌려 타고 뒤쫓아온 주인 김씨에게 붙잡혔다. 정씨는 경찰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에 가서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차를 몰고 갔다"고 말했다 <차학봉기자>

1994년 05월 09일   삼성동여관 살인 용의자 tv시청자 신고로 검거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지난달 17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s장여관 살인사건 용의자 조진석씨(36 무직 서울 관악구 신림동)를 전남 광양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 17일 애인 배모양(24)을 s장 여관에서 목졸라 살해한 뒤 전남 광양의 한 오이재배 농장에 숨어있다가 7일 오후 8시 kbs 1tv의 사건25시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범행사실이 방영된 직후인 이날 밤 9시쯤 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1994년 05월 07일   경희대도 성희롱 파문, 교수가 "섹시하다-내방와라" 발언 말썽"친근감일뿐 희롱아니다" 당사자 반박;

서울대 조교 성희롱사건에 이어 경희대에서도 사범대학 m학과 학생들이 학과장 s교수(47)가 평소 여학생들에게 성희롱을 일삼고 폭력을 사용해왔다며 지난 2일부터 수업거부에 돌입, s교수의 교수직 즉각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s교수는 이에대해 "비슷한 행동을 한 일이 있지만 친근감의 표현이었을 뿐 성적희롱은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6일 오후 2시30분 경희대에서는 s교수와 학생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문제의 시비를 가리기 위한 공청회가 열려 5시간동안 성희롱이냐 아니냐 에 대한 공방을 벌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학생들은 공청회에서 "s교수가 평소 학과 여학생들을 상대로 너를 바라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맑아진다, 내 방에 와서 앉아 있기만해라 , 너는 예쁘니까 교수실을 지날 때는 꼭 커피를 마시고 가라 , 너 오늘 너무너무 섹시하다 라는 말을 해왔었고 때론 팔을 쓰다듬거나 어깨를 두드렸다"고 주장했다. s교수는 성희롱을 했다는 학생들의 주장에 대해 "아무런 의미없이 농담으로 한 말인데 여학생에게 충격을 주었으면 미안하다. 어깨를 두드리거나 쓰다듬은 적은 가끔 있지만 단지 친근감의 표현이었을 뿐이다"라며 "성적 의도는 없었기때문에 사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호철기자>

1994년 11월 25일   조무제 창원지법원장-전별금으로 도서 기증

지난해 사법부 재산공개에서 등록재산 6천4백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조무제(53)창원지법원장이 임지를 옮기면서 받은 전별금으로 법률서적을 구입, 전임지인 부산고법 도서실에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조원장은 지난7월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에서 창원지법원장으로 승진해가면서 도서실에 들러 익명 당부와 함께 도서기증의사를 밝힌 뒤 지난 9월 대법원 소장도서 가운데 부산고법에는 없었던 일본법제사 사형론의 연구 등 일본 법률도서 1백27권을 구입, 기증했다고. <부산=박주영기자>

1994년 11월 14일   71년 화란입양아 생모찾아

지난 71년 네덜란드로 입양된 mae ryon colpaart(26 여 한국명 박매련)씨가 고국의 생모를 찾고 싶다고 조선일보에 편지와 함께 어린시절 사진을 보내왔다. 68년 11월 9일생인 박씨는 편지에서 "지금 나는 행복하지만 나를 낳아 준 어머니와 고국에서의 기억을 찾을 수 없다면 내 삶은 완전할 수 없다"고 적었다. 입양기록의 생모 박은자씨는 43년 11월 15일생으로 경기도 파주군 임진면 당동2리에 거주한 것으로 나와 있다. 박씨는 지난 3월 남자친구와 함께 고국에 와 백방으로 생모를 찾았으나 실패해 네덜란드에 돌아가 살면서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kromme elleboogsteeg 15, 3811 bm amersfoort, the netherlands. 전화 001-31-33-611613. 한국 연락처 방금자 (913)0978.<장원준기자>

1994년 11월 05일   예식용 열차 오늘 첫출발-하객싣고 달리며 결혼식

국내최초의 열차 결혼식이 5일 오후 서울 교외선 증기기관차의 예식용 객차 안에서 열린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랑 유철호(31 태근전기 기사)씨와 신부 박범숙(28)씨로 모두 한국철도동호회 회원. 주례도 차석환 철도동호회장이 맡게 된다. 이날 결혼식은 객차 4량을 1백92만원에 대여, 하객 3백여명을 태우고 서울역에서 오후 1시10분 출발하면서 시작, 일영역에서 내려 폐백과 야외피로연을 갖는 순으로 진행된다. <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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